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크리스마스를 앞둔 겨울의 문을 활짝 열어젖히는 상징과도 같은 노래죠. <br /> <br />머라이어 캐리의 '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'입니다. <br /> <br />1994년 앨범에 처음 수록된 27년 전 노래지만, 크리스마스만 다가오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질 정도로 여전히 공고한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2017년까지 누적 로열티 수익만 6천만 달러, 우리 돈 약 700억 원 정도인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도 늘 연말만 되면 빌보드 핫100 차트에 순위권으로 오르면서 '캐럴 연금'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올해도 1위를 차지했고요. <br /> <br />하루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, 다른 캐럴들도 빌보드 차트 순위권에 들었는데요. <br /> <br />어떤 노래들이 순위권에 들었는지 함께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모두 다 귀에 익숙한 멜로디지요? <br /> <br />이제 캐럴 하나 들려드릴 텐데요. <br /> <br />잘 알려진 '고요한 밤'인데요. <br /> <br />이렇게 캐럴을 듣고 있으면 추운 겨울이지만, 어릴 때 산타클로스를 기다리던 추억도 생각나고 따뜻한 위로가 됩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갈수록 거리에서 캐럴을 듣기 어려워졌습니다. <br /> <br />어떤 이유에서였을까요? <br /> <br />가장 큰 이유는 저작권법 강화 정책. <br /> <br />일정 규모 이상의 매장에서는 캐럴을 틀기 위해서 반드시 사용료를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같은 크기라도 업종별로 내야 하는 저작권료는 달라집니다. <br /> <br />다른 이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전처럼 옥외에 확성기를 놓고 캐럴을 틀면 생활소음 규제에 걸리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실내에서 틀고 문을 열 수도 없습니다. <br /> <br />이 경우엔 에너지 규제 정책 위반이 됩니다. <br /> <br />캐럴이 들리지 않아 연말 분위기가 침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오지만, 소상공인들을 힘들게 하는 이유는 따로 있죠. <br /> <br />코로나 사태 이후 벌써 2년째. <br /> <br />연말 대목은커녕 장사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죠. <br /> <br />지난달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 조심스레 연말 대목을 기대했지만, 확진자가 폭증하고 다시 일상이 멈추면서 소상공인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세종 / 술집 운영 : 형선고를 두 번 한 것 같아요. 그간 지어온 빚과 고통을 조금이라도 분담시키려고 노력하는 찰나에….] <br /> <br />[차옥숙 / 고깃집 직원 : 단계적 일상회복하고 좀 나아진 듯했더니… 예약이 거의 80% 취소됐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조현진 / 여행사 운영 :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계속 유지를 해왔는데 도저히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12241716508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